상반기 해외에서 가장 잘 팔린 농식품은 무엇일까.
올해도 라면, 김치 등 전통적인 수출효자 품목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고등어, 곡물발효주 등 기존에 수출규모가 작았던 품목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올해 1~6월 농식품 수출액 1위 품목은 참치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부동의 수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참치는 올해도 6월까지 1억2285만5000달러(5만1130톤)가 수출되며 단일 품목으로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규모가 가장 늘어난 것은 고등어였다. 고등어는 특히 국내 선호도가 낮은 300g 미만의 어종이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하며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300만달러나 급증한 278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80위권에 머물던 수출액 순위도 껑충 뛰어올랐다.
이른바 ‘제3맥주’로 불리는 기타곡물발효주도 일본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 상위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맥아비율을 조정해 주세를 낮춘 ‘제3맥주’는 불황기 일본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타곡물발효주는 작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2518만1000달러가 수출됐다.
소금, 쌀, 신선우유 등도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산 소금은 수출이 14배 이상 급증했고, 신선우유와 국산 쌀도 각각 16배, 8배 가량 수출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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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등 버섯류도 신흥시장인 중국에서 ‘한국산 친환경버섯’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급신장했다. 엔고 현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국산 수박과 멜론, 아스파라거스 등도 일본으로 대량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가 수출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농식품 수출은 고등어, 곡물발효주 등 ‘신흥 효자품목’에 힘입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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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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