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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탈자 협상 결렬 후 43명...대부분 희망퇴직

쌍용차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2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평택 도장공장에서 시위농성 중인 600여명의 노조원 중 43명이 공장에서 이탈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출근 재개 후 이탈자는 전체 점거 농성자의 10%를 넘는 7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협상 결렬 후 단 하루 동안의 이탈자가 열흘 넘는 기간에 빠져나온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은 노조 내부에서도 이번 협상결렬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탈자들은 건강 문제를 사유로 들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의 신원확인 뒤 귀가조치하고 있다.

정문을 통해 나온 이탈자들은 경비실에서 무급휴직과 희망퇴직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이탈자들의 대부분은 희망퇴직을 선택했는데 경찰은 이탈자들이 매시간 5~6명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은 이날 12시께 점거농성 중인 도장공장의 전기 공급을 중단했고 3일에는 직원 4500여명을 평택 공장으로 집결시켜 도장공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노조 역시 끝까지 항전할 뜻을 내비치며 사측과 경찰의 공장 진입에 맞서 화명병ㆍ새총 등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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