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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점거공장 단전...공권력 투입 초읽기

노사 협상이 결렬된 2일 회사측이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평택 도장공장에 대해 단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곧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사측이 전기를 끊어 공장안에 암흑 천지가 됐다”며 “단전으로 휴대폰 밧데리 충전이 불가능한 상태라 외부와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도장공장은 설비특성상 상시적으로 전원이 공급돼야 한다. 만약 단전 상태로 24시간이 지속되면 수십 억 원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복구에도 1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공장 안에는 비상발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비상발전기로는 8시간 정도만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곧 경찰력이 투입돼 강제 해산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단전은 단수와 음식물·의료진 차단보다 더욱 심각한 것"이라며 "암흑을 만들어 살인진압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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