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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있는 동안 정수기 꺼두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땐 전원 끄고 밸브 잠그기

여름휴가가 피크기에 접어든 요즘, 장기간 집을 비우고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흔히들 오랜 시간 집을 떠나 있는 동안 혹여 도둑이 들지 않을까 문단속에 열심이지만, 사실 휴가 기간 내내 집안에 그대로 남아 있는 가전제품들도 사전에 관리가 필요하다.

휴가를 떠나기 전 냉장고를 제외한 TV나 에어컨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은 코드를 뽑아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 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칫 잊기 쉬운 것이 바로 수시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는 정수기.


정수기는 사흘 정도의 휴가라면 켜 놓고 가도 상관 없지만, 1주일 이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 전원을 끄고 냉·온수의 물을 모두 빼놓고 가는 편이 낫다.

또 혹시 모를 누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씽크대 위나 아래 쪽에 정수기와 연결된 중간밸브도 함께 잠궈둔다.


정수기 트레이(물받이) 부분에 물이 고여 있으면 부식이 일어나거나 위생상 좋지 않다.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세척해 줘야 하지만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청소해 준다.


휴가에서 돌아온 뒤에는 정수기의 전원을 켜고 온수와 냉수의 물을 1~2회 받아 물 탱크와 코크 연결부위 등에 고여 있는 물을 빼준 후 다시 받아 사용해는 것이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얻는 방법이다.


마시는 물이 아닌 조리수의 경우에도 정수기 속에 남아 있던 미지근한 물이 모두 출수되도록 일정시간 물을 틀어놓았다가 차가운 상온의 물이 나오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손봉택 교원L&C 홍보팀장은 "여름철에는 정수기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휴가를 떠나기 전 간단히 관리해 놓으면 집에 돌아와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휴가철 정수기 관리 체크리스트
- 정수기의 전원은 꺼두었는가
- 중간밸브를 잘 잠궜는가
- 트레이(물받이) 부분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청소했는가
- 전원을 켠 후 처음에 나오는 물은 버리고 마시는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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