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등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을 선임했다.
김 교수 외에도 고진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남찬순 고려대 초빙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법과대 부교수, 정상모 MBC 통일방송연구소 전문위원, 차기환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 최홍재 시대정신 이사,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이 같이 선임됐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결과 총 119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이후 24일 전체회의를 통해 59명으로 이사 후보자를 압축한 뒤 이날 회의를 통해 9명을 선임했다.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정한 각 분야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기본 원칙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방통위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다음달 7일 임명장을 수여받고 9일부터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오는 2012년 8월까지 3년이다.
이사장은 첫 이사회에서 정해진다. 일각에서는 특정 성향의 인물이 이미 내정된 것 아니냐며 선임 이전부터 반대목소리를 내와 향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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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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