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임원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방통위는 1일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KBS 이사 11명과 방문진 이사 9명·감사 1명 및 EBS 사장 1명·이사 9명·감사 1명 등 총 32명에 대한 임원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 및 사장직의 경우 공개모집 방식으로 후보자를 접수키로 했다.
방통위는 8월 중 이사회의 임기가 만료되는 KBS와 방문진의 이사 후보자에 대해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방통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이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으로 지원서를 접수받아 후보자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확보를 위해 자천뿐 아니라 타천 방식으로도 후보자 응모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KBS와 방문진 이사의 중복 응모도 가능하게 하는 등 신청인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향후 위원회는 접수된 응모자를 대상으로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등에서 정한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후, 전체 상임위원 간 협의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사회 구성은 사회각 분야의 대표성 및 전문성등을 고려하기로 했으며,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방송법에 따라 KBS 이사를 추천하고, 방문진법에 따라 방문진 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방문진, EBS 감사의 경우 해당분야 특수성과 행정치리 능률 등을 고려, 공모절차 없이 전체 상임위원간 협의 및 위원장 의결을 통해 임명할 예정이다.
9월중 임기가 만료되는 EBS 사장 및 이사의 경우 KBS 방문진 이사 선임절차에 준하는 방식으로 8월중 별도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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