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이 2부 '오빠밴드' 방송시간을 1부로 옮기고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와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밤' 제작진은 다음달 2일부터 이전까지 2부에 방송되던 '오빠밴드'를 1부로 옮기고 '몸몸몸'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2부에 방송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밤' 제작진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빠밴드'를 전면에 내세워 '패떴' '남자의 자격'과 정면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음달 2일 방송될 '오빠밴드'에서 오빠밴드는 부산 해운대에서 첫 단독공연을 열게 되는 과정이 방송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홍경민이 새 멤버로 들어와 프로그램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2부로 시간대를 옮긴 '우결'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에 커플로 잠시 등장한 바 있는 배우 박재정과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가상부부로 첫 등장한다.
시청률 저조로 허덕이고 있는 '일밤'이 프로그램 순서 변경과 새로운 출연진의 가세로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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