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쇼핑부문, 도서부문, Entertainment & Ticket부문)가 최소 3년내 매출 3조 영업익 300억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는 31일 오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쇼핑부문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또 인터파크INT의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힘들고 올해 실적이 반영된 뒤인 내년 중반 이후 가능할 것"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인터파크 자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2분기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장기적인 관점에서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광고를 집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3분기까지도 광고비를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의 이익은 내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 부터는 인터파크INT의 영업이익이 투자되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도서나 공연 부분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쇼핑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인터파크INT 부문에 대해 "판매가 좋은 의류 등의 비중을 늘리고 가전·PC쪽에서는 보수적인 운영이 좋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그는 "당장 가전이나 PC부문에서 수익이 안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서나 공연, 여행 등이 차지하는 시장보다 쇼핑시장이 훨씬 규모도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1~2년 정도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 매각 대금에 대해서는 "4400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700만불 정도를 달러로, 나머지는 원화로 가지고 있다"면서 "은행에 정기예금이나 증권사 채권 형태로 들어가 있어 이자 수익은 자금 유출이 없는 한 10억 정도"라고 밝혔다.
자사주에 매입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에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를 위한 스톡옵션을 주기 위해 장기적으로 매입은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자사주 매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날 2분기 영업손실 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동기 매출(영업수익)도 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838만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비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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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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