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부진한 흐름에 강보합권에 만족해야..500선은 사수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을 새로 쓰며 또 한차례 기록을 세웠지만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만족해야 했다.
코스피 시장의 주축이 됐던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덕에 상승세를 지켜내는데는 성공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7%) 오른 502.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4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45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450원(2.71%)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2.08%), 태웅(1.19%), 태광(1.22%), CJ오쇼핑(5.0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반도체(-2.05%)와 메가스터디(-1.49%), 동서(-1.23%)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출산 관련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보령메디앙스가 전일대비 430원(14.90%) 급등한 3315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큐앤에스(14.84%), 아가방컴퍼니(4.82%)가 일제히 급등했다.
전쟁관련주와 줄기세포 관련주는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크게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전쟁관련주의 경우 이날 오전 남한어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경비정에 예인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빅텍은 3660원까지 치솟았지만, 0.73%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고 휴니드는 7200원까지 올랐으나 1.19% 오른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줄기세포 관련주도 마찬가지의 흐름을 보였다.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차바이오앤(2.63%)과 메디소프트(2.69%), 제이콤(1.64%) 등이 여기 해당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종목 포함 43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47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을 넘어서며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42포인트(0.68%) 오른 1534.7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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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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