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0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대폭 발생할 전망임에도 시장 가격이 낮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세계적 불황에도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중 호남석유화학이 단연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 석유화학업계 수익 증진의 원인으로 세계 불균형 성장을 꼽았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감소로 해당 지역 업체들은 공급을 줄였지만 국내 업체들은 중국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과 유럽은 가계나 기업보다는 금융기관에 집중적으로 지원했지만 중국은 가계 및 기업에 가전 및 자동차 하향 정책등을 펴면서 산업생산 및 민간소비 등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때문에 세계 석유화학 업계의 공급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북미와 유럽에서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호 노후 설비를 폐쇄하고 있고 신증설이 예정돼 있던 중동의 경우에도 신규 설비 가동을 늦추는 상황이다.
KTB투자증권은 "북미와 미국의 금융위기 이전 수준 수요회복에는 시간이 상당기간 필요하다"며 "지역별 불균형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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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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