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병헌 "'지아이조' 출연료 10억, 美에이전시 덕분"(인터뷰①)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이병헌에게는 이제 '한류스타'라는 수식어보다 '할리우드 스타'라는 닉네임이 더 어울린다.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병헌은 현란한 액션 연기와 능숙한 영어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으로 할리우드 제작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이병헌은 할리우드로부터 받은 러브콜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아이조'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 데다 만화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한 탓이었다.

결국 김지운 감독과 박찬욱 감독에게 조언을 구한 그는 출연을 결정하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 '지아이조'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생각해 보면 어릴 적 좋아했던 영화들과 비슷한 작품이 바로 '지아이조'였으니 기분 좋게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물론 낯선 환경에서 촬영이 쉽지만은 않았다. 대사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모국어가 아닌 영어라는 부담이 돼서 그는 "대사 때문에 NG를 내는 건 프로답지 않다는 생각에 대사를 미리 완벽하게 외웠다"고 말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던 패턴을 버리고 만화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병헌은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흡족하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이병헌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최근 3개월간 이틀 정도 쉰 것 같다. 3개월 내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떨 땐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몽롱하게 있기도 했다. 가수들이 쓰러져서 링거 맞는 게 정말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8일 밤에 '지아이조' 배우들과 한국 배우들, 감독들이 만나는 파티를 주선했다고 들었다.
▲ 파티에선 할리우드에서 온 시에나 밀러와 채닝 테이텀, 스티븐 소머즈 감독,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메인이고 나머지 스태프들, 프로듀서들, 조감독들, 배우 어시스턴트, 메이컵 아티스트 등이 17명이었다. 거기에 제가 따로 국내 배우들과 감독들을 초청해서 총 40명 정도 된 것 같다. 이범수. 권상우, 박시연, 정준호, 한채영 등이 왔다. 한채영은 영어도 잘해서 좋은 어시스턴트 역할을 해줬다.


- 속편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
▲ 나도 제일 궁금한 게 그거였다. 제작자에게 물어보니 다음달 8일은 돼야 알거라고 했다. 일단 영화 편집 후 테스트 스크리닝하고 난 뒤 일반 관객들에게 설문조사로 받은 점수가 너무 좋아서 많이 고무돼 있다. '트랜스포머' 1편의 테스트 스크리닝 때 점수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더라. 큰 이변이 없는 한 2편이 제작될 거라 다들 생각하고 있다.


- 이번 영화 개런티가 10억원 내외일 것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사실인가?
▲ 비슷한 수준이다. 어차피 그건 내가 한 게 아니고 에이전트가 해낸 일이다.


- '지아이조' 출연을 제의받았을 때 고민되지 않았나?
▲ 그 영화 전에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먼저 제안받았다. 처음 제안 받았을 때가 몇 년 전이다. 트란 안 홍 감독에게 연락이 와서 모 호텔에서 만났다. 에이전트가 있기 전이던가 아니면 그 비슷한 시기인 거 같다. 아무튼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나를 만나러 왔다. 나 이러저러한 영화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어떤 얘기냐고 물었더니쉽게 이야기하면 작가 이문열을 아냐고 내게 다시 묻더라. '사람의 아들'이라는 소설을 읽어봤냐며 이문열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나도 대학 때 좋아했다고 했더니 그 작품을 그대로 옮긴 건 아니고 모티브로 생각한 이야기라고 했다. 너무 관념적이지 않냐고 물었는데 시나리오를 보내줄 테니 한번 한번 읽어봐라고 했다. 읽어보니 하나도 모르겠더라. 아무리 예술이라고 해도 심각하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자꾸 전하가 오는데 답을 주지 못했다. 그러면서 감독이 1년을 기다려줬다.



- 그 영화로 인해 생각이 바뀌었다는 건가?
▲ 출연을 결정하는 몇 개월 동안 내 마음에 많은 변하가 왔다. 그 전엔 작품을 고를 때 너무 돌다리를 두드리는 게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줄 수 있을 때 보여줘야 한다는 선배들의 조언이 많았다. 부딪혀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트란 안 홍 같은 훌륭한 감독과 정서를 공유한다는 건 쉽게 겪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렇게 결정해 버리니까 나중엔 쉬웠다. 그게 처음 결정한 악역이다. 결정하고 나니까 많은 게 달라지더라.


- 친한 감독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던데.
▲ 예전 같으면 '지아이조'를 처음 보고 말도 안 되는 만화라고 생각하고 던져 버렸
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단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결정하고 나니까 '못할 이유가 뭐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더라. 작품 고민할 때 늘 물어보는 두 감독이 박찬욱과 김지운 감독에게 말을 들었더니 박찬욱 감독은 둘 다 해라고 했고 김지운 감독은 둘 다 뭐하러 하냐는 반응이었다. 물어보지 않은 것만 못한 상황이 되버린 거다. 그래서 그냥 제가 판단을 해서 결정했다.


-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흡족할 것 같다.
▲ 연기적인 측면엔 별로 점수를 주고 싶지않다. 다만 영광인건 1960년대부터 유명했던 배트맨처럼 유명한 원작의 유명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찍으면서도 몰랐는데 인기도와 존재감에 대해 현지 교포들을 만나서 조금씩 알게 됐다. 초반엔 '너 맡은 역할이 뭐냐' 하면 약간 말하기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시간이 지나니까 자부심이 생기더라.


촬영 당시에는 시에나 밀러와 촬영 장면이 많아서 내 말벗이었다. 생각이 통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 친구도 연기에 대한 갈구가 있는 배우인데 블루스크린 앞에서 액션을 찍으며 '대체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대사를 직역해서 우리말로 하면 참 난감한 대사가 많았다. 그러다 한참이 지나 얼마 전에 가족과 이 영화를 보는데 나도 놀랐다. 내가 이런 영화에 출연했구나, 정말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할 때는 내가 해왔던 방식의 연기를 고수해서 보여주면 안 된다는 걸 촬영하는 과정에서 느꼈다. 깊이 있게 들어갈수록 그들이나 내게 도움이 안 되는 연기가 되는 것이다. 2, 3편을 의식해서인지 내 캐릭터의 여러가지 복잡한 느낌들은 다 삭제했더라.


- 이전까지 선호했던 연기 방식은 어떤 것인가?


▲ 어둡고. 사실주의적인 것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 영하는 그야말
로 완전히 만화를 현실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실적인 연기가 방해가 된다.왜 여러번 NG가 안 났겠나. 과도하면 과도할수록 더 좋아하니 난 불만스러웠다. 첨엔 사람들에게 이 원작만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이미지로 박혀 있는지 몰랐던 거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806:50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706:50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SV인베스트먼트를 시작

  • 25.06.2407:00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2307:00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007:00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907:00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의 개선 논의는 미미하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운영된 지난 25년 동안 200건이 넘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된 것은 단 8건에 불과하다. 야당일 때는 인사청문회 제도 강화를 외치다가도, 여당이 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한국 정치 지형 탓이다. 검증보다는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인사청문회가 지속되는 이유다. 19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 25.06.1907:00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806:50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706:50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SV인베스트먼트를 시작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