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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만이 등장하는 드라마 공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일이 다가왔다. 막바지 점검에 모두가 열정을 쏟고 있다.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전시와 이벤트, 컨퍼런스 등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시축전 기간 동안 ‘유일’, ‘최대’, ‘최초’, ‘정상급’ 등 수식어가 붙는 프로그램이 많이 포진돼 있어 이를 빼 놓지 않고 다 본다는 것도 쉬운 것만은 아니다.


아시아경제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중요볼거리 10선을 선정해 안내하고 관람 포인트를 개막일까지 연속해서 기획했다.

◆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10선
④ 세계 최초 로봇드라마 ‘로보라마’


로봇만이 등장하는 드라마 세계 최초
로봇동물 세상 체험… 로봇 조립


지구의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담은 ‘로봇 드라마 & 뮤지컬 로보라마(ROBORAMA)’가 인천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로보라마’는 로봇만이 등장하는 드라마로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작품이다.


도시축전 조직위원회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제작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김준섭 겸임교수가 연출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로보라마’는 폐기 처분될 위기에서 탈출한 고철 로봇 삼총사가 추적자를 따돌리고 꿈의 로봇바다로 향하는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다.


일꾼 로봇과 애완견 로봇, 계산 로봇 등 고철로봇들이 길도 잃고 배터리도 닳아 멈추는 등 고난의 여행길에서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 관객층이 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감정표현을 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 바퀴달린 로봇을 이용했다.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위해 다양한 로봇들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간단한 프로그래밍으로 로봇의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펠리카노이드 100여대를 활용한 노래 공연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끝을 맺는다.


실제 연주는 아니지만 로봇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고, 다중제어방식의 만담 로봇도 등장한다. TV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춤추는 애완견 로봇의 멋진 쇼도 준비 중이다.


◎ 진기한 로봇 동물의 세상을 만난다


박쥐, 기린, 파리, 코뿔소 등을 로봇으로 만든 로봇동물의 세상도 접할 수 있다. 각종 과학기구를 통해 로봇의 작동원리와 동물의 생체구조도 배워볼 수 있다.


북미 지역과 아시아 등 약 30개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전시회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전시회다.


커다란 로봇 동물의 구조를 통해 실제 동물의 생체역학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움직이는 전시품을 관람객이 직접 작동하도록 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닭이나 치타 등 빠른 동물들과 달리기 시합도 해 볼 수 있고 카멜레온의 혓바닥 총으로 먹이를 조준해 사냥할 수도 있고, 위장술도 체험할 수 있다.


로봇을 직접 조립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컴퓨터로 색상을 마음대로 바꿔볼 수 있도록 하고 바다에 빠진 난파선에 들어가려는 대형 오징어 로봇이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과정을 관찰하며 기압(氣壓)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떻게 박쥐가 어두운 밤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사냥할 수 있는지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오리너구리나 악어 등 로봇 동물의 몸에 다른 여러 조각을 이리저리 붙이고 합쳐 새로운 형태의 동물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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