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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검투사’와 ‘트로이’ 목마 체험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다. 막바지 점검에 모두가 열정을 쏟고 있다.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전시와 이벤트, 컨퍼런스 등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시축전 기간 동안 ‘유일’, ‘최대’, ‘최초’, ‘정상급’ 등 수식어가 붙는 프로그램이 많이 포진돼 있어 이를 빼 놓지 않고 다 본다는 것도 쉬운 것만은 아니다. 아시아경제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중요볼거리 10선을 선정해 안내하고 관람 포인트를 개막일까지 연속해서 기획했다.


◆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10선
② 일리아드 속 검투사가 돼보자 ‘트로이 목마’

사라진 고대문명 세계로의 여행
트로이 목마 실물 재현


영화 ‘트로이’를 본 사람이라면 그리스군이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를 공격하는 장면을 떠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명장면을 인천도시축전에서 그대로 재현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로 유명해진 트로이의 목마를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트로이의 목마는 그리스의 지장(智將) 오디세우스가 내놓은 계책이다. 그리스 병사들은 9년간 포위 공격하던 강력한 도시국가 트로이를 멸망시키기 위해 바닷가에 높이 12m정도 되는 속이 빈 목마를 만들어 결사대를 남긴 채 후퇴하는 척 한다.


트로이 국민들이 승전기념품으로 목마를 성안에 가져가자 밤을 틈타 목마에서 나온 결사대가 성문을 열어주면서 그리스군이 트로이 시가지로 난입, 트로이를 멸망시켰다고 한다.


현재 터키의 북서부 ‘차나칼레(Canakkale)’ 지역에 세계문화유산 ‘트로이 유적지’가 있다. 이곳에는 당시 거주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트로이를 감싸고 있는 성벽 중 최하층은 지금도 남아 있다.


트로이 국립공원 입구에 당시 트로이 목마를 재연해 놓았고, 매년 8월 이 지역에서 트로이 페스티벌(Troy Festival)이 열린다.


이 트로이 목마를 크기와 높이, 모양 그대로 제작해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세계문화의 거리’에 전시한다. 고대 그리스와 트로이 병사들 간의 전쟁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재현된 트로이 목마에 올라가 내부를 둘러보고, 고대 병사로 분장한 배우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세계 문화의 거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도시 문화를 선보인다. 도시의 발생부터 쇠퇴까지, 살아 움직이는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다.


세계 문화의 거리는 단순한‘ 관람’ 수준이 아닌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주행사장은 1만9천712㎡ 규모로 전시관 5개, 체험관 6개, 공연장 3개 등이 들어선다. 또한 참여 도시만 무려 100여개가 넘는다.


사라진 고대 문명세계에서부터 힙합 댄서들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에서 먹을거리까지 5대양 6대주의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오감만족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의 기원과 발전, 쇠퇴 등의 역사는 물론 세계 각 도시의 생활과 문화까지 다양한 모습이 전시된다.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로스트시티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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