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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증시 위협 요소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국내 증시가 전일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조정에 대한 경종이 다시 울리고 있다. 상승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이 강조되는 때다. 향후 증시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그 답으로 ▲미국실업률 ▲미국 국채금리 상승▲중국의 조기 출구전략 논쟁 ▲국제유가 상승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실업률 상승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소비경기 회복을 위해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도 고려해야 할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중금리 상승→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주택경기 회복 지연'과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조기 출구 전략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유동성을 한꺼번에 흡수할 수 있다는 면에서 증시 상승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 그 외 국제유가 상승도 국내 증시의 선전을 막을 요소로 제시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경기 및 증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있
었던 원인은 낮은 유가(비용 절감)와 높은 원달러환율(가격 경쟁력 강화) 때문"이라며 "유가의 움직임은 국내 경제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방향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가능성과 금리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경우도 미세한 통화정책 방향 조정이 예상되긴 하지만 확대 정책 기조가 변경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유가의 경우 국부펀드의 규모 확대와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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