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CJ오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만족스러웠지만 온미디어 인수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의 유일한 걸림돌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1% 늘어난 32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27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동방CJ오쇼핑 지분매각 관련 이익 86억원이 2분기에 반영되고 전년동기대비 지분법순손익이 14억원 증가했기 때문.
그는 그러나 "온미디어 인수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만 제외하면 현재 상황에서 주가 상승의 걸림돌은 없다고 판단된다"며 "온미디어 인수 추진이 백지화된다든지 현재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온미디어 매각 시 총가치 8000억원 전후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인수가 성사된다면 주가 재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온미디어 인수 불확실성을 반영해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0.1배에서 8.8배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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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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