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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30대女 4개월 딸 안고 투신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딸을 껴안고 투신자살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9일 광주 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25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 13층에서 S(30·여)씨가 생후 4개월 된 딸을 떨어뜨리고 뒤따라 투신해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최초 신고자 L(59)씨는 경찰조사에서 "아파트 13층 창문 틀에 앉아 유아를 살펴보고 있던 여성이 갑자기 창문 틀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8시45분께 해당 아파트 정문을 통과해 2분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간 것 CC(폐쇄회로)TV분석을 통해 확인한 뒤 신원파악에 나갔었다.

이후 이날 오후 4시20분께 S씨의 언니가 아침에 나간 S씨가 귀가하지 않자 신종신고하기 위해 지구대에 방문했다가 투신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S씨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 최근 친정집에 와서 생활했었다”며 “남편한테 집으로 들어오라는 전화를 받고는 아침부터 손녀를 데리고 나가더니 소식이 없어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경찰은 S씨가 우울증을 견디다 못해 딸과 함께 투신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광남일보 김범진 기자 bjjourna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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