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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회적기업 세우고 돕는 글로벌 리더 될 것"

UNGC 첫 한국인 이사 선임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사진)은 최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이 지속되면서 한국에서는 투자, 일자리 창출, 시장의 신뢰회복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 기대되고 있다"며 "SK는 한국적 사회책임경영(CSR)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글로벌 차원에서 전개되는 UNGC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UNGC의 이사로 선임된 최 회장이 CSR의 리더로 국제무대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최 회장은 평소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책임경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그는 임원회의에서도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가 인정하고 지지하는 운영방식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책임경영의 원칙을 역설해왔다.

최고경영자의 이런 마인드는 그룹 전체의 경영철학으로 자연스레 연결됐다. SK텔레콤은 기업경영의 목표를 '이윤 극대화'가 아닌 '행복 극대화'로 정의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경영활동의 본질이라는 얘기다.


한편 UNGC는 2000년 7월 유엔이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발족한 전문기구다. 게오르그 켈 유엔 글로벌 컴팩트 사무총장은 "SK그룹은 UNGC가 제안한 10대 원칙을 가장 잘 지켜온 기업 중 하나"라며 "최 회장은 기업 내에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독립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사회 책임 경영에 힘써 왔다"고 평가했다.


UNGC 이사진은 최 회장 외에도 세계 최대 원자력기업인 아레바(AREVA)의 안느 로베르종 회장, 찰스 홀리데이 전 듀폰 회장, 매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 23명이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 국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에너지가 잇따라 UNGC에 가입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그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SK그룹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천이 실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51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최태원 회장이 사회책임경영의 글로벌 리더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SK그룹의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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