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은 한미약품이 약세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6500원(5.08%) 하락한 12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 115억53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572억1900만원으로 14.2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분기 수익성이 연구기술 비용증가로 저하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R&D 투자 증대가 긍정적이겠으나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환율 상승 및 신공장 가동으로 원가율이 올라가고 판매비용 및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기달 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베이징한미의 성장세와 '에소메졸' 의 미국 진출 추진 등 글로벌화 전략은 긍정적이지만 치열해지는 제네릭 시장 환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며 "상위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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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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