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500만 명, 실업률 9.5%로 최악의 노동 상황을 보이던 미국에서 일부 기업들이 해고했던 노동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고 CNN머니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지원 컨설팅 전문업체 라이트 매니지먼트가 1만7000명의 해고노동자를 상대로 한 조사(2008~2009년)에 따르면 해고된 노동자들 중 5분의 1이상이 이전 회사로 복귀했고, 18%는 같은 회사의 다른 직무로 복귀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트럭제조업체인 오시코시(Oshkosh)다. 지난 1월 오시코시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체 인력의 7%를 감원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오시코시는 해고된 550명의 생산라인 노동자들을 다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해고노동자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해당 기업에게 오히려 득이 된다고 지적했다. 라이트 매니저먼트의 멜빈 스케일 수석부사장은 “이전 노동자들이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완성도 역시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과 해고를 자주 번복하는 것은 오히려 생산성을 해치고 회사의 비용을 높이는 일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무조건적인 해고보다는 노동자들에게 업무 이동을 시키는 것이 일의 능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조언했다.
라이트 매니지먼트의 조사에 따르면 해고된 노동자 중 2명 중 한명 만이 해고 전 업무이전 요청을 받았다.
한편 미국은 상반기에만 340만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 하반기를 합친 310만명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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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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