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스프링 및 시트제품 전문 제조회사 대원강업이 다시 한번 최대주주와 2대 주주간의 지분 경쟁 의혹에 휩싸였다. 2대주주인 고려용접봉 측이 단순 투자라고 보기에는 과도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강업의 최대주주는 허재철 대표 등 특수관계인으로 대원강업 지분 44.37%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5% 이상 지분 보유로 인해 지분 공시를 한 개인투자자 허훈 씨외 4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11%도 최대주주측의 우호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상 드러난 최대주주 측 우호지분이 50%에 육박하다보니 M&A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분 경쟁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은 허재철 대원강업 대표의 지분이 7.88%에 불과하기 때문.
하지만 지난 2007년 4월초부터 올 6월까지 지속적으로 단순투자 목적으로 대원강업의 지분을 취득하고 있는 2대 주주 고려용접봉 측의 지분은 21.88%에 달한다. 더욱이 고려용접봉의 홍민철 대표는 단일 주주로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민철 고려용접봉 대표는 허재철 대표보다 많은 대원강업 지분 11.58%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들의 지분 매입이 최근까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보니 투자자들은 지분 경쟁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허훈 씨의 지분 보유 공시가 나간 직후 대원강업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던 것도 같은 맥락. 지분경쟁 의혹을 증폭시킬 만한 최대주주측 우호지분 확대 공시에 더해 유통물량도 적다보니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한 것.
하지만 회사측은 지분 경쟁 차원의 지분확대가 아니라며 지분 경쟁 의혹을 일축했다.
대원강업 관계자는 "지분 경쟁을 위한 확대가 아니다"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 더해 최근 일부 추가 매수로 5%가 넘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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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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