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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제임스본드양복 '브리오니' 국내 판매

향후 해외 브랜드 추가 도입 및 관련 산업 진출 검토


신원이 이탈리아의 수트 브랜드 '브리오니'의 양복을 오는 8월부터 국내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007 제임스 본드' 양복으로도 유명한 '브리오니'는 소량생산을 통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저 400만원대에서 최고 2000만원대까지 판매되는 고가 명품이다.


194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론칭한 브리오니는 100% 수작업 맞춤형 수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탈리아 본사에서는 400여명의 재단사와 1500여명의 기술자가 매일 제한된 300벌의 수트만을 만들어낸다.

브리오니의 맞춤복은 어떠한 체형이라도 커버할 수 있는 편안함과 결점이 없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끝 테두리의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작업된 것이 특징이다.


기계로 생산하는 기성복에 비해 30배 이상의 시간과 공정이 들어가고 재킷 하나를 만드는 동안 60번 이상의 다림질 공정을 진행하고 총 220번의 공정과 마무리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 진다.

신원 관계자는 "상위 1% VVIP 고객들이 대중화된 명품보단 초고가 명품 시장으로 눈을 돌려 초고가 명품 브랜드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오니는 국내에 2000년 진출해 총 5개(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 호텔 신라, 하얏트 호텔) 명품관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에 의한 수작업에서 나오는 최상의 품질 등을 고려해 브리오니의 국내 사업 전개를 결정했다"면서 "브리오니 전개를 계기로 국내 여성복 브랜드의 강자로만 알려진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패션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은 브리오니의 국내 독점 판매권과 함께 중국 지역 독점 판매권도 획득할 계획이며 이번 영업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해외 브랜드 도입과 관련 산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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