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95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액 3조2319억원, 영업이익 2288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대비 16.4%, 47%씩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전분기 보다도 각각 25%, 19% 씩 늘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는 조업일수 증가(약 6%)와 선박의 척당 단가 상승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후판가 인하 덕택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인하된 후판가격이 3분기에는 모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선박 인도지연은 올해나 내년보다는 2011년 이후 선박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며 "2011년 선박이 인도지연이 발생할 경우 2010년 하반기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 주가에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된 상태"라며 "실적이 3분기에도 개선추세를 이어가겠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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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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