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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Q 매출·영업익 창사 이래 최대

매출 3.2조원, 영업익 2288억…업황 회복세


삼성중공업이 올 2·4분기 창사이래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28일 발표한 2009년도 2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2% 증가한 3조2319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2288억원 순이익은 175억원 줄어든 150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선가가 높은 고부가선 건조비중 증가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지난 1974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면서 “드릴쉽 등 해양설비 건조비중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지난해 후판가격 급등으로 7%대를 기록한 후 지난 1분기 5.6%로 저점을 찍은 뒤 회복세로 돌아섰다. 후판가격은 작년 4분기 이후 하락하고 있어, 후판가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삼성중공업측은 설명했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작년 최고가(t당 1300달러) 대비 46% 하락한 7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산은 최고가 1350달러 대비 55% 하락한 600달러대, 국내산도 최대 42%까지 하락한 80만원대에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선박 발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신개념 복합선박 개발과 극지용 선박 개발 등을 통해 이를 정면 돌파해 나갈 것”이라면서 “후판가격이 하향안정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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