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캠프, 강사 신종플루 감염으로 취소

영어캠프 예비 강사 일행이 신종인플루엔자에 집단 감영돼 주최 캠프 일정이 취소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8일 영어캠프 원어민 강사 3명을 포함해 21명이 새로 인플루엔자 A(H1N1)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원어민 강사 3명은 다음 달 전남 완도에서 열리는 영어캠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사전 교육을 받던 중 의심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영어캠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또 경기도 부천 소재 학원에서도 환자 1명이 늘어 지금까지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공군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 소재 모 게임업체에서도 1명(누계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에서 지금까지 1279명의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82명이 입원 중이다. 418명은 자택에서 격리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각종 캠프와 학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이 우려된다"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