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상장은 주가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5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엔고에 따른 배팅액 상승효과▲저평가 매력▲GKL 상장에 따른 저평가 인식 확산▲6.3%에 달하는 올해 배당수익률 등이 지금 파라다이스에 투자하기 좋은 매력요소로 꼽았다. 현 주가 수준에서 파라다이스에 대한 배팅은 '잃을 게 없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파라다이스의 2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지난해 12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5%, 27.1%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값 강세에 따른 고객들의 배팅액 상승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업체 GKL의 주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GKL은 IPO 공모를 통해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대주주는 한국관광공사(지분율100%)지만 10월 중 공모와 상장 후 블록세일을 통해 총 49%의 지분을 분산할 것"이라며 "상장예심과 본심을 9~10월에 통과한 후 10월 말~11월 초 상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건는 GKL의 순이익을 고려한 시가총액은 5700~6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따라 파라다이스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간 파라다이스는 단순히 저평가된 가치주에 머물렀지만 GKL 상장계획은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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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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