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ㆍ버핏 발언 우호적...외인도 매수세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또다시 연고점을 넘어섰다. 다만 연고점을 넘어선 후 다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마련한 긴급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밝히며, 경기회복 가시화를 시사했고,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다우지수가 9000을 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이 국채 등 현금성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낙관적 발언을 쏟아낸 것이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후반을 정점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는 만큼 미국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의 전고점인 1510.82를 넘어서며 새로 연고점을 썼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61%) 오른 1511.7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34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7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음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오히려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62억원 가량 소폭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사장비(-0.04%) 업종이 소폭 약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종이목재(0.94%)와 유통업(0.82%) 운수창고(0.45%)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종 위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9%) 오른 68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2%), 한국전력(0.94%), LG전자(0.77%), 신한지주(1.10%) 등이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1포인트(0.64%) 오른 503.2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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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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