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7일 슈프리마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성 고려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올해 예상 EPS의 24.5배, 2010년 EPS 대비 17.7배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있으나 지문 인식 장비의 성장성, 슈프리마의 시장지배력 확대추세, 높은 기술력과 인지도를 고려하면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주가가 단기 급등으로 인해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인 성장성 고려시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가 기술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상반기 슈프리마는 예멘 정부, 이란 경찰청, 멕시코 육군 등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는 지문인식 산업이 후발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분야라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인지도를 확보한 슈프리마의 큰 폭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슈프리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1.7% 증가한 77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40.2% 늘어난 3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 애널리스트는 "다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다소 부진할 전망인데, 2분기 예정돼 있던 국내 공공부문 수주가 3분기로 이연됐고 환율 하락의 영향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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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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