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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가수 휘(徽)가 뱅크의 곡 '가질 수 없는 너'로 다시 한번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휘가 리메이크한 이 곡은 MBC 주말드라마 곽경택 감독의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서 동수(현빈 분)의 테마 곡으로 선정돼 팬들을 찾고 있다.
26일 방송분에서는 진숙(왕지혜 분)이 감옥에 가게된 동수(현빈 분)을 찾아가 다시는 면회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애절함을 더했다.
지난 1995년 발표된 '가질 수 없는 너'는 그룹 뱅크의 데뷔곡이자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발라드 곡.
휘는 이번 리메이크 작업을 통해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 작업까지 맡아 그 역량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휘의 '가질 수 없는 너'는 기타선율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더해져 스케일이 커지고 풍성해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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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너'는 내 운명
"드라마 OST 제의를 받고 나와 가장 어울리는 곡이 뭘까 생각하던 중에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라는 곡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원래 힘있게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라 딱 맞는 곡이라고 느꼈죠."
가요계 대선배인 뱅크의 곡을 리메이크한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다가왔단다. 때문에 편곡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고.
"편곡할때 걱정을 많이 했죠. 저만의 스타일에 맞게 곡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또 선배님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었죠."
처음부터 휘가 원곡을 부른 정시로에게 그 실력을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가질수 없는너 '를 리메이크하려고 원곡을 부르신 정시로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렸죠. 하지만 쉽게 허락을 해주지 않으셨어요. 아마 제가 신인이다보니 약간 마음이 내키지 않으셨나봐요. 나중에 데모테이프를 들어보시고는 마음에 드셨는지 흔쾌히 허락해 주시더라고요."
휘는 이번 OST작업이 처음이란다. 혹시라도 선배가수들과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때문에 부담감도 컸다고.
"그동안 OST작업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예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죠. 오로지 실력으로만 주위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이런 노래에 대한 휘의 자신감은 지난달 17일 열린 '친구, 우리들의 전설' 기자간담회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자신이 리메이크한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열창, 원곡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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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또다른 목표를 위한 발판일 뿐
휘는 이번 리메이크 작업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단순한 가수를 뛰어넘어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이다.
"고등학교때부터 홍대 인디밴드에서 활동을 했었어요. 당시에 나이가 너무 어려 받아주질 않더라고요. 결국 나이를 속이고 밴드활동을 하게 됐죠. 그때 밴드생활을 하면서 음악을 제대로 배웠던 것 같아요. 그동안 체계적인 음악을 배워보지 못했거든요. 기타리스트가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죠. 작곡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사실 휘는 이미 신인가수 로즈비(RoseㆍB)의 싱글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하면서 프로듀서로 첫발을 들여놨다.
"작곡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욕심을 냈었어요. 가수로서 욕심보다는 뮤지션, 아티스트로서 욕심이 더 많아요. 가수라는 직업은 또다른 목표를 위한 발판인셈인거죠. 전 미국같이 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요. 그전에 일단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야겠지만요.(웃음)"
그는 유명한 프로듀서가 되겠다는 꿈말고도 또하나의 꿈이 더 있다. 바로 문화관광부장관이 되는 것. 허무맹랑한 꿈같았지만 휘는 사뭇 진지했다.
"국내에서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어린 친구들이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예술을 비하하는 사회적 시선도 고쳐보고 싶고요. 예술관련한 사항들을 개선해 보고 싶은 일들이 많아요.(웃음)"
휘는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며 "쉽진 않겠지만 20대의 도전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수를 넘어 뮤지션, 나아가서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휘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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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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