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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서 중호 역으로 출연 중인 이시언이 여자친구의 존재와 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독특한 캐릭터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시언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나 현재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 대해 당당히 고백했다.
현재 스물여덟인 그에 비해 여섯 살 어린 스물두 살의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이기에 이시언은 주위로부터 ‘도둑놈’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 그는 언제나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제가 졸업생일 때 갓 입학한 새내기였으니까 흔히 말하는 도둑놈이 된 거죠. 원래 학교 처음 들어오면 예쁘고 귀엽잖아요. 처음에 보고 마음에 들어 대시했고 이후부터 잘 사귀게 됐어요.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부산에 묶여 있어 자주 못 만나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이시언은 사귄 지 약 2년 됐어도 늘 자신에게 무뚝뚝한 여자친구에게 내심 불만이 있는 듯 보였다. 드라마 ‘친구’가 방송된 지도 이제 꽤 됐는데 여자친구는 방송을 보고도 별다른 호응이 없었다. 그는 “방송 보고 어땠냐고 물으면 별다른 대답이 없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 나이 차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세대차를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잘 지내고 있지만 가끔 서운하게 할 때가 있어요.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을 보이고 있는데 너무 담담한 거죠. 내심 응원을 해줄 줄 알았는데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섭섭하기도 하고, 그 속을 모르겠어요. 아직 제가 모자라다고 여겨지나 봐요.”
이시언은 사실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고 으스대기보다 여자친구로부터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받고 싶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촬영으로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방송 모니터를 하고도 무덤덤한 태도로 일관하니 미안함 반 서운함 반이다.
"다른 선배들 이야기 들어 보면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모니터링도 해주고, 힘들 때 위로도 해준다는데 제 여자친구는 안 그래요. 어떨 때 보면 남자보다 더 무뚝뚝한 것 같아요. 그래도 늘 옆에 있어줘 고마운데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왈가왈부를 하지 않아요."
몇 번을 물어봐도 아직 정확한 답을 듣지 못한 이시언은 이번 인터뷰 기회를 빌어 여자친구에게 묻고 싶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내가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느꼈는지', 그리고 '내가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참 든든하고, 힘이 되죠. 하지만 아직 배우로서 안정된 위치에 오르지 못해 다소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제가 좀 더 잘 되면 당당하고 멋진 남자친구가 될 수 있겠죠?"
이런 자신을 다정하게 감싸고 기운을 북돋아주지 않아 늘 서운하게 만들지만 언제나 예쁘고 사랑스런 여자 친구에게 좀 더 잘 해주고 싶은 게 이시언의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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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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