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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이모저모] 양희영, 숙소 화재로 "2층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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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마스터스 출전 선수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 불이 나 양희영(20ㆍ삼성전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 인근 호텔 파빌리온의 화재로 양희영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일부 선수들이 2층에서 뛰어내리며 몸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양희영은 "자다가 일어나 방문으로는 이미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연기가 너무 자욱해 매트리스를 먼저 던져놓고 그 위로 뛰어내렸다."면서 "오늘은 그 일을 잊고 골프에만 집중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양희영의 아버지는 그러나 탈출과정에서 팔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그레이엄과 함께 있었던 매튜 역시 "처음에는 비가 내리는 소리인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매튜의 캐디를 맡을 예정이던 남편은 대피하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캐디 노릇을 하지 못했다. 양희영과 매튜는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공동 64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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