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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5집 '휴매니멀'은 결국 '사랑'이죠"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MC몽이 1년 3개월 만에 5집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미니 앨범과 디지털 싱글이 대세인 가요계에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지만 앨범 전곡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수나 제작자들도 디지털 싱글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하지만 MC몽은 이번에도 정규 앨범을 고집했다. 이유는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이다. 5집에 수록된 15곡 모두가 타이틀 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곡들만 채워넣었다.


비록 시장경제 논리로 본다면 정규 앨범 제작은 수익보다는 손해가 나는 측면이 많지만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책임과 의무도 뮤지션에게는 있다.

MC몽이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인간과 동물의 원초적인 '사랑'에 관해서다.


탤런트 주아민과 열애중인 MC몽에게 5집의 타이틀인 '휴매니멀'의 의미를 묻자 "이런 말은 사전에 없어요. '휴매니멀'은 인간을 뜻하는 '휴먼'(Human)과 동물의 '애니멀'(Animail)이 합쳐진 말로 내포된 의미는 기본적인 사랑을 의미해요"라고 말했다.


'사랑'에 관한 노래를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MC몽은 "내 경험도 있고, 간접적인 경험도 반영되서 '사랑' 노래가 나온다. 노래에는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MC몽은 이번 앨범이 '연인'의 사랑에만 국한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번 앨범에는 가족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등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을 표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5집 앨범의 타이틀 곡 '인디안 보이'는 MC몽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경쾌한 비트와 브라스가 잘 어우러져 전체적인 느낌은 매우 신난다.


MC몽은 그동안 자신의 앨범 수록곡의 대부분의 가사와 곡을 입혔다. 하지만 음악적인 변화는 필요하다고 믿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롱런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 이번 앨범에는 외부 작곡가들을 영입하자는 방침도 세웠다.


하지만 작곡가들이 만든 대부분의 곡이 '아이스크림''아이러브유오땡큐''서커스''천하무적' 등과 비슷한 노래였던 것.


MC몽은 "일부는 외부 작곡가의 곡으로 채워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노래 스타일이 기존곡과 비슷해서 이번에도 제가 만든 곡이 대부분 들어갔다"고 말했다.


MC몽은 기존 작업실 대신에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몽더샵' 회사의 작은 방을 작업실로 개조해 음악을 만들었다. 음악적인 영감이 떠오르지 않자 고안해낸 자구책이었고, 생각 외로 이 곳에서 많은 곡들이 나올 수 있었다.

MC몽은 "직접 계란판을 갖고와서 방음 시설을 만들고 미디 악기와 음향 시설 등 최소한 악기를 갖고와서 음악을 만들었다. 맨날 며칠 작업을 하면서 곡 만들기에 열중했고, 틈틈히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앨범에 MC몽은 녹음과 편곡도 수차례 반복했다. 그 곡에 잘 맞는 세션들도 찾아다니며 녹음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최고를 지향하기 위한 MC몽의 노력도 대단했다.


MC몽은 이번 앨범에 자부심이 대단했다. 외부곡 250곡과 자작곡 50여곡을 수십번 들어가면서 최고의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원래부터 트렌드를 쫓아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내 방식대로 음악을 만들었어요. 모니터한 결과 '서커스' 보다도 더 좋다고 하니까, 다행이기도 하고요. 저도 앨범에 대해 솔직히 약간은 기대되요."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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