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야당이 국회를 버리고 거리에 나서면 국민들이 절대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의원직 사퇴와 거리 투쟁에 대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도 경륜 많은 정치인으로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는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진정이 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며 "국민은 민생을 해결하라고 한다, 서민을 구하는게 국회의 본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재투표 등에 의한 원천 무효 주장에 대해선 "국회법 해설집에는 정족수가 되기 전의 결의는 가결도 아니고 부결도 아닌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무효"이며 "정원을 넘겨서 재투표 한 것이 유효한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미디어법의 사전규제가 의미가 없다는 지적에는 "20% 구독률을 가진 신문이 없지만 앞으로의 일은 알수가 없지 않나, 그래서 독과점을 위해 선을 그어 놓은 것"이라며 "군사정권하의 방송과 신문의 분리를 원래대로 돌리는 것으로 규제의 벽을 30년만에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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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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