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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탄탄해지고 있는 실적모멘텀<대신證>

대신증권은 22일 삼성SDI에 대해 중장기적인 사업구조의 변화로 주가저점도 상승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SDI에 단기적인 실적모멘텀 보다는 중장기적인 사업구조 변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3분기 이익개선 모멘텀은 타 대형 IT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차세대 성장사업인 2차전지와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정상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펀더멘탈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2차전지가 800억원 안팎의 안정적인 분기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어 실적모멘텀은 탄탄해지고 있다"며 "이에반해 삼성SDI의 현 주가는 올해 BPS 10만5362원 대비 1배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PDP 적자폭 축소와 '에스비리모티브(SBLiMotive)' R&D비용 감소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대비 16.1% 늘어난 1조186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88억원을 기록,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PDP 적자폭 축소와 AMOLED 흑자전환이 SDI의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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