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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바라본 골퍼의 특성

상체가 잘 발달돼 있는 태양인은 상체를 위주로 스윙하기 때문에 미스샷이 적다. 그러나 골프코스가 언듈레이션(바닥의 울퉁불퉁함)이 심하고 스탠스(발의 위치)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하체가 부실한 경향이 있어서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또 성격이 급해 라운딩을 빨리 마치려는 급한 마음이 있다. 섬세함도 떨어진다.


태음인 골퍼의 경우 체질적으로 민첩성에 약점이 있어 순발력이 요구되는 타 운동보다는 골프가 체질에 맞는다. 한 번 시작한 것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끈기가 있기 때문에 기복이 심하지 않고 맘만 먹으면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편이다. 하지만 모험을 싫어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코스 설계자 의도에 거슬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기본 체력이 좋아 장타는 많으나 섬세함이 요구되는 쇼트게임에는 약한 편이다. 평소 연습 시에는 섬세함을 기르는 퍼팅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라운딩 중간에 칡차나 용안육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소양인은 임기응변에 강해 트러블샷을 잘 헤쳐 나가는 편이다. 동반자에게 컨설팅도 많이 해주고 대담하게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미스샷을 하게 되면 화를 잘 내고 상대에 따라 기복이 심해 OB가 잘나고 헤드업이 많다. 첫 홀에서 성적이 좋으면 계속 잘나가는데 첫 홀이 나쁘면 그 날의 라운딩을 모두 망쳐버리는 스타일이다. 감정의 억제와 인내심만 기른다면 최고의 골퍼가 될 수 있는 것이 소양인이다.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약한 경향이 많다. 라운딩 중간에 보리차, 결명자차, 산수유차 등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소음인 골퍼의 경우 소심한 성격 탓에 내기에 약하고 첫 홀의 첫 샷을 미스샷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이 많아 예비동작이 길고 퍼팅은 항상 짧아서 홀컵에 미치지 못한다. 후반에 들어가면 체력이 떨어지고 한번 실수한 샷을 계속 잊지 못하고 장타자에게 주눅이 들곤 한다. 체격이 왜소한 편이라서 호쾌한 장타보다는 치밀한 쇼트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유리하다. 평소에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병행해야 하고 몸이 주로 차가운 편이라서 보온에 힘쓰고 겨울골프는 삼가야 한다.

자생한방병원 골프척추관절클리닉 김철수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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