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이 21일 해산, 정권교체를 향한 여야의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표명하고, 각료들이 해산 결정의 내각회의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의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의장의 해산조서 낭독을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
이후 일본 정부는 임시 내각회의에서 '8월 18일 공시, 30일 투·개표' 일정을 확정하게 되며, 일본 정국은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일본에서 총선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시절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2005년 9월 우정 선거 이래 4년만에 처음이며, 8월에 단행되는 것은 2차세계 대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아소 총리는 조기 해산·총선을 목표로 했지만 내각 지지율 하락으로 자민당 내에서 신중한 입장이 강한데다 미국발 금융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계속 미뤄져왔다.
아소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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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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