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체 생산직 사원 18%에 해당하는 706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7일 노조에 706명의 정리해고를 합의해 달라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 합의요청 통보서'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미 지난달초 임금동결, 복지중단 등 노사간 합의사안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통보한 가운데 최근까지 13차례 임금교섭을 통해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은 만큼 정리해고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회사 노조는 통보서가 발송된 이후 첫날인 이날 오전부터 지회 대의원, 교육위원 등을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전혀없는 교섭은 무의미할 뿐이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는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생산량 50% 줄이기' 태업을 지속하는 한편, 일을 하지 않는 근로자 숫자를 노조 상임집행위원급(70여명)에서 노조 대의원급(16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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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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