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10,280,0";$no="200907091558218290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중국에서 시장 선두 자리를 확고히하겠다."
지난 4월 금호타이어 수장으로 컴백해 글로벌 영업조직을 일신한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이 세계 최대 완성차 시장으로 올라선 중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9일 김종호 사장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에서 차 생산이 유일하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 현재 시장점유율이 25%를 약간 넘고 있다"며 "앞으로 현지 시장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예상되는 미국의 중국산타이어 관세 인상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내놓았다.
김 사장은 "미국이 중국산타이어에 대해 최대 55% 관세를 매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만약 실제로 조치가 취해진다고 해도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보호관세를 피해갈 수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베트남 공장을 완성했으며, 최근 공장가동률을 78%까지 끌어올려놓고 있다.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올해 완성차 경기가 좋지 않아 계획 만큼의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라며 "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금호타이어 광주, 곡성, 평택공장이 지난 2일 부분파업을 종료하고 생산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합이 예전과는 달라져 향후 한국 생산공장의 경쟁력도 좋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금호타이어 대표적인 해외 영업통으로 불린다. 싱가포르 지사장, 호주 법인장을 거쳐 미국 동부와 서부지역의 영업을 각각 4년 동안 책임지는 등 15년 이상 글로벌 영업 노하우를 축적했다. 지난 76년 입사해 33년째 금호그룹에 몸담고 있는 그는 한국복합물류 및 아시아나 IDT 대표이사도 지냈다.
복합물류 사장을 지냈을 때 매출을 급성장시킨 그는 금호타이어의 구원투수로 업계 안팎에서 불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를 본궤도로 올려놓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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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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