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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이모저모] 도박업체들 "아쉬운 잭팟~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60세의 노장' 톰 왓슨이 우승을 놓치면서 누구보다 가슴을 쳤던 사람들은 바로 왓슨에게 베팅했던 '승부사'들이었다.


왓슨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장 에일사코스(파70ㆍ7204야드)에서 끝난 '최고(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60만달러) 최종일 71번째 홀까지만 해도 1타 차 선두를 달려 사실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왓슨은 그러나 마지막 72번째홀의 보기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전에 끌려들어가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이때문에 왓슨에게 돈을 걸었던 '승부사'들은 '1000대1의 잭팟'이 눈앞에서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며 땅을 쳐야 했다.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에든버러의 누군가가 왓슨의 우승에 40파운드(한화 8만원)를 걸었다"고 전했다. 그는 왓슨이 우승했다면 1000배가 넘는 4만파운드(한화 약 8000만원)라는 거금을 벌 수 있었던 셈이다. 싱크의 우승배당률은 150대 1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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