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사진)의 '21세기 최초 대회 3연패'란 대기록이 결국 무산됐는데.
해링턴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장 에일사코스(파70ㆍ7204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면서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65위(12오버파 292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해링턴은 이번 대회내내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이 모두 흔들리며 고전을 거듭했다.
해링턴은 그러나 "스윙교정 이후 약간의 슬럼프에 빠졌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근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이어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까지 연거푸 제패했던 해링턴은 이어 "타이틀방어를 목표로 그 때까지 더욱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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