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주요 상장사들의 2ㆍ4분기 실적이 본격 발표된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뛰어 넘는 실적을 예고한 삼성전자와 예상외 호조가 예상되는 현대차 등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도 한껏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줄이어 예정돼 있다. 대우증권이 취합한 실적발표 잠정 계획에 따르면 이날 SK에너지, OCI, 현대건설 등이 예정돼 있고 21일에는 GS건설과 삼성SDI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2일에는 LG전자와 LG생활건강, KT&G 등이, 23일에는 LG데이콤과 유한양행,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등이 실적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차도 이날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어닝 시즌의 '화룡점정'을 찍을 24일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제일기획, LG파워콤, 현대중공업 등이 2분기 성적표를 꺼낸다.
일단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크게 고조돼 있는 상태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를 통해 올 2ㆍ4분기 연결(금융지분) 기준 실적 잠정치를 공시했다. 매출은 31조원에서 33조원,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현대차에 대한 기대도 크다. 환율 효과에다 소형차들의 선전 등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기아차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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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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