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와 CIT 악재해소에 亞증시 훨훨
20일 아시아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지난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지난 주 대부분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랠리 역시 그동안 꺼림칙했던 악재들이 한 번에 해소되면서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주요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과 CIT가 채권단과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파산보호를 면했다는 호재가 맞물리면서 아시아 증시를 강력하게 밀어올렸다. 특히 CIT 악재 해소가 투자심리 호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증시는 동시호가에서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대부분 1%이상의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으며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1%이상 오른 3223.83으로 1년여만에 3200선을 넘어섰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1.8%의 상승한 1만9148.91로 2만선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대만 가권지수도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그동안의 하락폭을 대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주체로 나서며 2%육박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바다의 날’을 맞이해 휴장했다.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35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6.3% 상승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주와 보험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페트로차이나는 0.6%, 시노펙은 1.5% 각각 올랐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보험주가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도 중국생명보험은 6%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핑안보험 역시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도 기업실적 개선과 미국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반도체가 1.6%, 미디어텍이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33% 소폭 올랐다.
그러나 베트남 VN지수는 아시아 증시에서 유일하게 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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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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