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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전시회 2건만 통폐합해도 정부지원

내년부터 유사전시회가 2건 이상만 통합해 하나로 열 경우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중복, 유사 전시회의 통합개최를 유도하기 위해 현행 3건 이상 전시회의 통합 기준을 2건 이상으로 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경부의 지원방안에 따르면, 현재는 전시회 3건 이상이 통합 또는 합동 개최돼 전시면적이 5만㎡ 이상이 되는 경우에 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2건 이상의 전시회가 2만5000㎡이상으로 통합 또는 합동개최 될 경우에 8000만원에서 최대 1억3000만원까지 차등해 지원한다. 또한 통합 또는 합동개최 되는 전시회는 정부차원의 해외광고 및 로드쇼 등 해외홍보 지원대상 전시회에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지경부는 오는 8월말까지 업계의 자율 조정안이 제출되면 내년도 지원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에 409건의 전시회가 열렸으나 일부는 성공한 전시회를 모방하는 등 부실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 지경부는 409건 가운데 건축·건설·환경, 의료·정밀기기·광학기기 등 29건을 유사전시회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통합 혹은 합동개최 되고 있는 전시회는 부산국제조선해양전, 월드 IT쇼, 한국기계산업대전, 한국전자산업대전 등 4건에 불과하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국장은 "업계 스스로 자율조정해 통합 또는 합동개최 하는 경우에 지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이라며 "정부 주도로 유사 전시회를 통폐합시키는 일은 없이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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