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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막판 스퍼트…코스닥 상승 마감

바이오 시밀러 고시안 발표…셀트리온 등 관련 업계 환호

줄기세포 관련주의 막판 급등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ㆍ심사 규정'을 일부개정해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하나의 생물의약품이 여러가지 효능을 가졌다면, 이 제품을 모방한 '바이오시밀러'도 효능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이같은 고시안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식양청에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대한 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개정안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


17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41%(550원)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상승세에 메디포스트(7.49%)와 이노셀(4.65%), 진양제약(8.7%), 중앙바이오텍(7.92%) 등 줄기세포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점차 완화되는 바이오 규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맞벌이를 해도 돈을 크게 버는 사람이 아니면 보육료 지원 혜택을 주려고 한다"는 발언에 급등했던 저출산 대책관련주는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했다.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던 큐앤에스는 전일 대비 10원(1.87%) 오른 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보령메디앙스는 상한가를 유지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9포인트(0.74%) 오른 485.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 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해 48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438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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