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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송일국와 김순희 프리랜서 기자의 법정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 형사항소2부 (조용준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김 기자는 "기소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 재판때 김기자의 변호인은 "CCTV에 송일국이 현관 진입 직전 김기자와 옷깃이 스친 모습이 찍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날 재판에서 CCTV제조사는 "움직임 감지 5초 전 영상을 녹화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제품을 출하할 때 그 기능을 첨부하지 않고 출하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김기자의 변호인은 "송일국은 주차장에서 현관까지 15초가 걸린다고 주장하지만 CCTV상으로 46초가 걸렸다. 송일국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검찰은 김 기자에게 "원심 구형인 징역 2년 6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내달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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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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