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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IT 투자자들, 구제금융 지원 검토

101년 전통의 미국 금융그룹 CIT의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법률사무소 화이트앤케이스를 기용해 구제융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트앤케이스 글로벌 부문 책임자 토머스 로리어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리어는 이날 WSJ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들 투자자가 20억 달러 가량을 CIT에 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CIT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미국 역사상 네 번째로 큰 파산이 미칠 영향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CIT 주가는 무려 75%나 폭락했다.


크레디트 사이트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CIT가 파산보호 신청을 피하려면 최대 60억 달러가 필요하다. CIT는 지난 8개 분기 동안 총 3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12월 미 재무부로부터 23억3000만 달러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는데는 실패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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