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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CIT에 임시대출 통한 지원 검토

미국 정부가 파산 위기에 처한 20위 은행 CIT에 임시 대출로 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시 대출로 CIT의 재무상태를 끌어올리거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할인창구(중앙은행이 어음할인 등으로 은행에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를 통한 지원이 거론되고 있다. FRB는 일부 자산을 모기업에서 은행 부문으로 이관하는 CIT 자구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하는 CIT는 정부가 부채 보증을 중단함에 따라 다음달로 다가온 10억 달러의 사채 상환 기한을 앞두고 자금을 지원 받기 위해 미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CIT의 신용등급 악화를 이유로 채무 보증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FRB도 CIT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구제금융 지원보다 할인창구 및 자금 이전을 통한 지원 가능성이 더 높다.


전문가들은 미 금융 당국이 CIT 파산으로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와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 타격에 따른 손실을 고려해 CIT 지원을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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