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20위 은행 CIT에 대해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CIT가 파산할 경우의 막대한 파장을 우려해 미 정부가 CIT에 대한 자금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WSJ은 미 정부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아 자금지원 규모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SJ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CIT 발행 채권을 보증하는 형태로 CIT를 지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CIT의 주가는 파산 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12% 폭락해 역대 최저수준인 주당 1.3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날 블룸버그 통신은 CIT가 파산할 경우 미국 내 760개 기업과 3만여 소매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IT를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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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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