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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IT, 17일 파산보호 신청할 듯" CNBC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20위 은행 CIT의 파산보호 신청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는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CIT가 미국 정부와의 금융지원 협상에 실패하면서 오는 17일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IT는 "미 정부와의 협상이 중단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CIT는 또 "경영진 및 자문들이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정부가 지원한다 해도 CIT를 살릴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 지원으로 CIT의 부채 일부를 탕감해 준다고 해도 내년 3월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100억달러 규모를 포함한 부채가 어마어마해 CIT가 회생할 수 가능성의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CIT 파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스티브 바틀렛 의장은 "CIT가 파산할 경우 1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이 신용경색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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