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 등 민간출신 부각
이종상 토지공사 사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17일 국토해양부, 통합공사 임원추천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초대 사장 선임을 위한 면접에 응하지 않았다.
당초 이번 면접에는 이 사장을 비롯,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 이지송 경복대 총장(전 현대건설 사장), 김병기 서울대 교수(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조우현 전 건설교통부 차관, 안복현 한영 회계법인 부회장,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김상경 명승건축 대표, 박종남 전 GS건설 전무 등이 대상자로 뽑혔다.
하지만 이 사장이 돌연 면접을 앞두고 사퇴함에 따라 총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이뤄지고 있다.
이종상 토공 사장이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최재덕 주공 사장도 통합공사 초대사장으로 선임되기 힘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관가에서는 초대 사장을 민간 출신 인사로 선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과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추천위원회는 이들 중 5배수만을 통합준비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며, 통합준비위원회는 다시 3배수로 압축해 청와대에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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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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