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100% 주스보다 중·저과즙 주스 매출 상승...20~30대 젊은 층이 수요 늘어
$pos="L";$title="해태음료";$txt="해태음료, 과일촌 아침에 시리즈";$size="255,202,0";$no="20090717105816505538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올해 과일주스 시장에서도 실속형 제품의 성장이 눈부시다. 또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맛의 주스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C 닐슨 자료에 따르면 전체 7200억원 정도 규모인 과일주스 시장이 올 상반기 4.6%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0% 주스 등 중·저과즙 주스 시장은 약 3400억원대로 지난해에 비해 11%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 주스 시장은 그다지 별다른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는 소비자들이 100% 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중·저과즙의 실속형 제품을 더 선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불황의 영향과 싱글족의 증가로 대용량 주스 소비보다는 소용량 주스의 소비가 더 늘어난 것도 중ㆍ저과즙 시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 주스 대명사인 오렌지 외에 시장 요구에 맞춰 선보인 사과, 포도, 감귤 등의 과실 주스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22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이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맛의 중ㆍ저과즙 주스를 찾게 됐다는 것.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해태음료의 상반기 중·저과즙 주스 실적도 당초 계획대비 13%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음료 측은 '과일촌 아침에'와 '썬키스트 에이드'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 호조라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침에 사과 한 개'의 상반기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124% 증가했으며, 당초 목표보다 19%나 성장했다. 또 '썬키스트 드링크'와 '코코팜'은 각각 전년대비 26%, 72% 성장하며 불황 속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현재 해태음료는 지난 4월 '썬키스트 체리에이드' 출시와 함께 TV광고 진행으로 꾸준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3월 크랜베리,스트로베리,블루베리 베리류 과실로 만든 저과즙 주스 '델몬트 슈퍼 후르츠 베리&베리'를 선보였고, 웅진식품은 5월 에이드 음료 '오클락 오렌지, 레몬'을 내놓으며 저과즙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스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실속형 제품에 대한 수요와 함께 다양한 맛에 선호도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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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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